조세호를 30초 만에 울려버린 배우 김영선의 눈빛 (영상)

김우성
2021년 01월 28일 오후 3:05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41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인 조세호가 배우 김영선과의 눈 맞춤 후 눈물을 흘렸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 배우 김영선이 출연했다.

MC 유재석이 “어떻게 그렇게 눈물 연기를 바로바로 하시냐”고 질문했다.

김영선은 “그냥 슬프니까 눈물이 난다. 배역에 제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눈물이) 금방 난다.”면서 “상대 배우가 감정이 잘 안 잡히면 제 감정을 전달해서 도와준다”고 말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이 직접 보여줄 수 있겠냐고 조심스럽게 부탁하자, 김영선은 “세호 씨가 장난기도 많고 좀 산만하시지 않냐. 근데 세호 씨의 감정을 제가 만지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선은 “저한테만 집중해주세요”라고 말한 뒤 조세호 손을 마주 잡고 눈을 지그시 바라봤다.

김영선의 눈을 바라보던 조세호는 금세 눈물을 쏟았다. 감정이 북받쳐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숙인 채 흐느끼는 모습도 보였다.

김영선은 말없이 조세호의 눈물을 닦아주며 함께 울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조세호는 “너무 놀랐다. 장난 아니다. 이 누나 최고다. 안 멈췄으면 막 더 오열을 했을 거 같다.”면서 “배우님께서 눈빛으로 저를 어루만져 주셨다”고 설명했다.

또 “누군가한테 위로받고 기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눈빛으로 나를 위로해주셨다.”면서 “지금도 잘하고 있고 앞으로 잘할 거라는 눈빛을 보내주셨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유재석은 “무슨 심리치료사 같은 느낌이다. 방송 이후에 문의 전화 쇄도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김영선은 “저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생각이나 이런 걸 읽으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드러난 이야기 이면을 보고 싶은 호기심이 많다. 그래서 사람을 엄청 본다. 아이러니한 건 제가 안면 인식 장애가 있다”고 고백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또한, ‘유 퀴즈’ 공식 유행어 ‘난리났네, 난리났어’의 주인공이기도한 김영선은 이날 직접 대사를 선보이기도 했다.

자신의 성대모사로 대사를 유행시킨 김철민 팀장을 역으로 따라하기도 해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