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본부장 “지금 못 막으면 다음주 하루 최대 ‘2천명’ 확진자 나옵니다”

김연진
2020년 08월 29일 오후 1:59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6:01

“감염병 모델링 전문가의 예측에 따르면, 현재 유행 상황이 지속될 경우 다음 주에는 하루 800명에서 2천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

“대규모 유행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이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사태의 심각성을 경고하며 국민들께 호소했다.

지난 28일 정 본부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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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코로나19 유행이 확산돼 사회 필수기능이 마비되고 있다. 국민들의 건강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곧장 유행 상황을 통제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이 확진자가 급증해 의료 시스템이 붕괴될 수 있다. 사회 필수기능이 마비되고 막대한 경제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라고 경고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를 통제할 방법은 간단하다. 사람 간 접촉을 줄이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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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앞으로 10일간 출퇴근, 병원 방문, 생필품 및 식료품 구매 등 필수적인 외출 외에는 만남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종교 활동, 각종 회의도 비대면으로 전환해달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 본부장은 “코로나19의 유행은 나와 우리 가족의 문제이고, 국민 전체의 문제와 직결된다”라며 “그 점을 기억하고 국민이 하나가 되어 방역수칙을 제대로 실천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