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 줄었는데도 국위선양 하고 있는 ‘스켈레톤 윤성빈’ 근황이 전해졌다

황효정
2020년 01월 13일 오후 12:49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29

지난 2018년 겨울,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해주었던 ‘아이언맨’ 윤성빈이 여전히 메달을 목에 잘 걸고 있다는 최신 근황이 전해졌다.

11일(한국 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2019-20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에 출전한 윤성빈은 이날 4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00초 29를 기록했다.

이로써 윤성빈은 3위에 올라 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는 올 시즌 두 대회 연속 메달이다.

윤성빈은 앞서 지난 5일 월드컵 3차 대회에서는 0.05초 차이라는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해당 금메달은 윤성빈의 통산 10번째 월드컵 금메달이기도 하다.

연합뉴스

스켈레톤 종목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정부 지원이 크게 삭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성빈은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뒤로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의 운영비 부족으로 여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탓에 훈련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두 대회 연속 메달을 거머쥐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윤성빈.

이와 관련 빙상계 안팎에서는 “윤성빈과 스켈레톤 종목에 제대로 된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