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크루즈에 갇힌 국민 이송 위해 ‘대통령 전용기’ 보낸다

김연진
2020년 02월 18일 오전 11:52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13

우리 정부가 대통령 전용기(공군3호기)를 코로나19 환자가 대거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으로 보낸다.

일본 크루즈(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 중인 우리 국민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서다.

18일 오후, 정부는 공군3호기를 투입해 일본 크루즈선에 타고 있는 우리 국민 중 일부를 데려올 계획이다.

연합뉴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 중인 우리 국민 가운데 귀국을 희망하는 탑승객을 국내로 이송하는 방안을 일본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 중인 우리 국민은 승객 9명, 승무원 5명 등 총 14명이다.

그중에서 귀국을 희망하는 한국인 4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 총 5명을 국내로 이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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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귀국 후 임시생활시설인 인천공항 검역소 격리관찰시설로 들어간다.

정부는 남아 있는 국민들과도 계속해서 긴밀하게 연락해 귀국 의사를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