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정돈’해야 직성이 풀리는 편의점 알바생이 작심하면 벌어지는 일 (사진)

김연진
2021년 01월 21일 오전 10:06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54

“정리정돈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

한때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20대 청년 A씨는 지저분하고, 뒤죽박죽인 광경을 눈 뜨고 보기 힘들었다.

정리정돈이 안 된 게 있으면 다 꺼내서 뒤집어엎고, 깔끔하게 정리를 해야 직성이 풀린다고 고백했다. 스스로 ‘정리정돈 집착광공 편순이’라고 칭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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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편의점에 있는 모든 물건을 색깔별로, 크기별로 분류해서 다시 정리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는데 가히 감탄스럽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씨가 공개한 편의점 물건 정리정돈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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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편의점 점장님은 깔끔하다고, 마음에 든다고 하셨다. 하지만 내 마음엔 들지 않았다”라며 목욕용품 매대, 커피 매대, 생활용품 매대, 과자 매대 등을 싹 정리했다.

매대를 정리할 때마다 모든 물품을 다 꺼내고, 다시 크기와 색깔에 맞춰 분류하고 정리했다.

각종 식품과 음료수, 아이스크림 냉장고도 예외는 없었다. 특히 아이스크림 냉장고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아이스크림 종류에 맞춰 칸을 나누고, 아이스크림 사진이 똑바로 보이도록 위아래에 맞춰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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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리정돈을 하면 A씨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손님들도 원하는 물품을 쉽게 찾을 수 있어 좋다고.

그는 “20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4년간 총 3곳의 편의점에서 알바를 했는데, 일하는 곳마다 점장님들이 많이 예뻐해주셨다”라며 “많은 알바를 해봤지만 편의점이 제일 재밌게 일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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