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풀리지 않는 매듭’으로 연가시를 묶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영상)

김연진
2019년 12월 7일 오전 1:03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39

영화 ‘연가시’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공포심을 심어준 연가시.

그런 연가시의 오해를 풀고, 더 친숙함을 느끼게 하고자 한 유튜버가 나섰다.

지난달 28일 유튜브 계정 ‘오브리더Breeder OH’에는 “아무리 복잡한 매듭도 풀 수 있다는 연가시를 풀리지 않는 매듭으로 묶어 봤다”는 제목으로 짧은 영상이 공개됐다.

YouTube ‘오브리더Breeder OH’

유튜버는 “연가시의 신기한 능력을 직접 보고, 조금이나마 (연가시를) 혐오하는 마음이 풀어지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연가시의 특성을 설명했다. 그는 “연가시가 숙주의 몸속에 기생할 때나, 동면할 때 복잡하게 서로 엉키는 경우가 많다”라며 “이러한 이유로 연가시는 아무리 복잡하게 엉켜 있어도 스스로 풀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후 유튜버는 연가시 한 마리를 잡아 실험을 진행했다. 길이 40cm가 넘는 연가시를 최대한 묶어봤다. 복잡하게 매듭이 지어진 연가시는 그대로 수조 안으로 들어갔다.

YouTube ‘오브리더Breeder OH’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연가시는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며 매듭을 풀기 위해 노력했다. 몸을 비틀거나 튕기면서 서서히 매듭을 풀어나가고 있었다. 머리 부위가 꼬물꼬물거리면서 매듭을 푸는 모습이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

유튜버는 “연가시가 약 20번 묶은 매듭을 약 5분 30초 만에 풀어버렸다”고 설명했다.

YouTube ‘오브리더Breeder OH’

2차 실험에 들어갔다. 이번에는 ‘절대 풀리지 않는 매듭법’이라고 소개된 방법으로 연가시의 몸을 꽁꽁 묶어버렸다.

한층 더 어려워진 매듭에 연가시는 조금 당황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차근차근 매듭을 풀기 시작했다.

YouTube ‘오브리더Breeder OH’

약 24분이 지나자 연가시는 완전히 매듭을 풀고 원래의 상태로 돌아간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유튜버는 “특별한 능력을 보여준 연가시, 조금 친숙해지셨나요?”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