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모범”이라며 한국 해수욕장 방역 수칙 노하우 3가지를 소개한 영국 BBC

이현주
2020년 08월 13일 오전 11:33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전 9:33

전 세계가 한국 여름철 해수욕장 방역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언론 BBC는 11일 한국이 여름철 해수욕장 방역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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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강원 강릉시의 한 해수욕장을 직접 방문해 코로나19 유행에도 철저히 지켜지는 방역 당국의 안전수칙과 우리 국민의 모범적 자세를 소개했다.

또한, 한국의 해수욕장 방역 노하우를 세 가지로 정리했다.

BBC가 꼽은 우리 방역당국의 노하우는 먼저 인터넷을 통해 방문객을 최대한 분산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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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해양수산부는 해수욕장 예약제를 통해 이용객을 분산시키고 있다.

다음은 방문객들의 상태를 사전 점검한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 대부분 해수욕장은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으며 모든 입구는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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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들은 코로나 감염 발생시 쉽게 연락을 닿을 수 있도록 QR코드를 찍어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또 체온을 잰 뒤 정상체온이면 안전밴드를 착용하고 비로소 입장 가능하다.

마스크가 없는 이용객들에게는 마스크를 나눠주기도 했다.

손소독제 사용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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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꼽은 것은 반복해서 안내되는 안전수칙이다.

현재 100여 명의 해수욕장 안전요원들이 해수욕장을 관리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행동수칙 안내문을 매단 드론을 띄워 이용객들에게 마스크를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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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한국에서 지금까지 해수욕장 관련 확진자는 한 명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통제 덕에 한국 일일 확진자 수는 수십 명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BBC는 “충분할까요?”라는 질문에 “걱정되죠. 위험하고, 그래도 조심해야죠”라고 답하는 우리 국민의 인터뷰를 강조하며 기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