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거울 떨어지자 어린 딸 다칠까 봐 ‘0.1초’ 만에 몸 던진 ‘슈퍼맨’ 아빠 (영상)

김연진
2020년 08월 23일 오전 9:28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6:05

거실에 있던 전신 거울이 휘청했다. 그 아래에는 어린 딸이 천진난만하게 놀고 있었다.

그대로 거울이 떨어지면 어린 딸이 크게 다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 아찔한 순간에 아빠는 본능적으로 몸을 던져 딸을 구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4일, 중국 하얼빈의 한 가정집 CCTV로 촬영됐다.

Weibo

공개된 영상을 보면 어린 두 딸이 거실에서 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때 한 딸아이가 꽈당 넘어지면서 전신 거울을 툭 하고 건드렸다. 이 충격으로 커다란 전신 거울이 휘청하며 떨어지려고 했다.

이를 발견한 아빠는 본능적으로 몸을 날렸다. 0.1초 만에 벌어진 일이다.

바닥에 있던 매트가 다 망가질 정도로 아빠는 온 힘을 다해 몸을 던졌고, 어린 딸아이에게 거울이 떨어지기 직전에 이를 막아냈다.

해당 영상은 중국 웨이보와 각종 현지 매체를 통해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누리꾼들은 본능적으로 온몸을 던진 아빠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

“딸을 구한 현실판 영웅이다”, “저렇게 빨리 반응하다니, 정말 대단하다”, “아빠가 딸을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는지 알 수 있는 영상” 등 다양한 반응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