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킥보드 타다 택시와 충돌한 고등학생 사망

황효정
2020년 10월 27일 오후 5:16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18

전동 킥보드를 타다 택시와 충돌한 고등학생이 치료를 받다 숨졌다.

27일 인천 계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9시 9분께 인천 계양구청 인근 교차로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다 교통사고를 당한 17살 A군이 이날 사망했다.

사고 당일 A군은 B(17) 양과 함께 전동 킥보드를 타고 있었는데, 주행하는 과정에서 택시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전동 킥보드에 타고 있던 A군과 B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A군은 이후 인천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결국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전동 킥보드를 운전한 A군은 면허가 없는 상태였다.

또 A군과 B양 모두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 혹은 택시 운전기사 C씨 등이 신호 위반을 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현장 인근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