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선별진료소에서 땀 흘리는 대한민국 영웅들에게 ‘더위사냥’ 보내준 빙그레

이서현
2020년 06월 20일 오후 1:26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2:47

빙그레가 더위에 지친 선별진료소 의료진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빙그레가 보낸 택배를 받고 깜짝 놀랐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선별진료소에서 일하는데 빙그레에서 아이스크림을 보내줬어”라는 글과 함께 인증사진을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글에 따르면 택배기사가 상자를 두고 가자 선별진료소 관계자들은 어리둥절했던 상황.

상자에 붙은 문구와 박스를 뜯어보고 나서야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박스에는 “대한민국 의료진과 관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시원한 아이스크림 드시고, 잠시나마 더위를 잊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또 “택배기사님! 대한민국 영웅들께 드리는 아이스크림입니다” 진료소 분들께 잘 전달 부탁드립니다. 항상 감사합니다”라며 당부의 메시지도 첨부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박스 안에는 아이스크림과 함께 “여러분 덕분에, 저희가 일상을 누리고 있습니다. 의료진분들의 고생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빙그레 임직원 명의의 감사 카드가 들어 있었다.

이 누리꾼은 “받는 순간 좀 울컥하고 소름 돋았어요. 덕분에 힘내서 열심히 일할게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아이스크림 택배를 받은 청도군 보건소에서도 SNS를 통해 “빙그레에서 근무 중인 의료진분들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보내주셨습니다. 더운 여름 힘낼 수 있도록 도움 주셔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빙그레는 이날 전국 580여 개 선별진료소에 자사 아이스크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무더운 날씨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빙그레

앞서 지난 5일에도 빙그레는 바나나맛 우유의 판매 수익 중 일부를 적립해 3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무더위로 힘겨워한다는 소식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