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 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 사망…96세

강우찬
2022년 11월 30일 오후 6:46 업데이트: 2022년 12월 26일 오전 10:15

중국 공산당 전 총서기 장쩌민(江澤民)이 30일 상하이에서 9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장쩌민은 파룬궁에 대한 잔인한 박해를 일으킨 주범이다.

관영 신화통신은 백혈병과 다발성 장기 부전을 앓던 장쩌민이 이날 낮 12시 13분 상하이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당서기였던 장쩌민은 1989년 톈안먼 사태 당시 정부의 유혈 진압을 적극 옹호함으로써 최고 권력을 향한 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 이후 중국 공산당 총서기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중국 국가주석을 꿰차며 권력의 정점에 올라섰다.

장쩌민은 톈안먼 탄압에 이어 파룬궁 탄압으로 또 한 번 손을 피로 물들였다. 그는 50개 이상의 민형사상 범죄와 반인류 범죄, 종족 학살,고문죄로 기소되거나 소송을 당했다.

1999년 7월 20일 장쩌민을 비롯한 공산당 지도부가 파룬궁 탄압을 명령한 이후로 중국은 수많은 가정이 파괴되고 가족이 생이별을 해야 했다.

또한 수많은 파룬궁 수련자가 재교육이라는 구실로 고문당했으며 심지어 산 채로 장기를 적출당해 숨을 거뒀다.

*업데이트: 장쩌민의 톈안먼 사태 당시 직위를 상하이 당서기로 바로 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