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긴장한 대전 초등학생들을 위해 무릎 꿇은 채 눈높이 맞춰 검사한 의료진들

이현주
2020년 07월 3일 오후 1:35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2:36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교내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대전시는 동구 천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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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처음으로 발생한 교내 감염에 방역당국은 비상에 걸렸다.

1일 의료진들은 추가 감염자를 찾기 위해 동구의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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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대상자 대부분은 당연히 초등학생들이었다.

떨고 있는 아이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였을까.

의료진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무릎을 꿇은 채로 검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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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들 배려 덕분에 아이들은 다소 무서울 수도 있는 검체 채쥐 과정을 씩씩하게 견뎌냈다고 한다.

한편, 2일 대전시는 검사를 한 5학년 학생 109명과 교사 5명을 포함한 122명은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