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지금부터 5분 안에 날 당황시키는 학생에게 A+를 주겠어요”

김연진
2021년 01월 5일 오전 10:10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12:17

한 대학생이 강의 시간에 재치를 발휘하며 단번에 학점 ‘A+’를 받은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단 한 가지 행동으로 교수님께 A+를 받았다는 학생의 비결은 무엇일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대학생 A씨가 공개한 믿지 못할 사연이 주목을 받았다.

과거 A씨는 “심리 관련 강의 시간에 교수님이 ‘시험 끝나고 첫 수업이니까 쉬엄쉬엄하겠다’라고 말씀하시며 놀라운 제안을 하나 했다”고 입을 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교수님은 학생들에게 “심리 중에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게 사람 당황시키는 거다. 지금부터 5분 안에 날 당황시키는 사람이 있으면 A+를 주겠다”고 단언했다.

교수님의 말이 끝나자 학생들은 서로 눈치만 살피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한 남학생이 벌떡 일어나 침묵을 깼다. A씨는 “같은 과 오빠가 일어나더니 교수님에게 다가갔다”고 전했다.

이어 “그 오빠가 교수님 앞으로 가서, 교수님 이마에 난 여드름을 짜드렸다. 잘 익어 있던 거라 그런가, 오빠가 한 번 손으로 톡 건드리자마자 여드름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그 순간 강의실은 웃음바다가 됐다. 교수님도 폭소가 터진 것은 물론, 엄청나게 당황하셨다. 누구도 생각지도 못한 행동이었다.

A씨는 “그 오빠 때문에 너무 웃겨서 강제 쉬는 시간까지 가졌다. 교수님도 빵 터지셔서 ‘너 A+ 확정’이라고 말씀하셨고, 다른 학생들도 인정한다는 듯이 모두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과 관련해 구체적인 정보나 근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누리꾼들은 남학생의 재기발랄한 행동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