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도 자기가 잘생긴 거 안다는 세상에서 가장 잘생긴 검은색 말

황효정
2019년 09월 26일 오후 1:11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14

웬만한 미남보다 더 잘생긴 미마(美馬)가 소개됐다.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은 SNS상에서 미국 아칸소주에 사는 검은 말, 프레데릭(Frederik)이 화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프레데릭은 네덜란드가 고향이다. 여섯 살 때 미국 아칸소주 오자크 산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스테이시 나자리오에게 입양됐다.

무럭무럭 성마로 자란 프레데릭은 검게 흩날리는 풍성한 갈기, 단단하고 탄력 있는 근육질, 빛나는 피부, 고귀한 자태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마치 그림에서 튀어나온 듯한 조각상 같은 프레데릭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는 프레데릭 페이스북 페이지의 팔로워만 9만 명이 넘는다.

누리꾼들은 종을 넘어 프레데릭에게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생겼다”, “달리는 모습이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뛰어오는 왕자님 같다”는 극찬을 남겼다.

그리고 프레데릭 또한 자기가 잘생기고 인기가 많다는 사실을 아주 잘 아는 듯하다고.

프레데릭의 보호자인 스테이시는 “프레데릭도 자기 자신의 잘생긴 미모를 아주 잘 알고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스테이시에 따르면, 프레데릭은 중요한 경기나 사진 촬영 일정이 있는 날이면 사람들의 시선을 느끼고는 태도가 달라진다. 스테이시는 “기분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며 “스타들이 집에 있을 때와 조명을 받을 때 다르듯이 말이다”라고 귀띔했다.

다음은 프레데릭의 사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