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중에 못 참고 커피 사러 나간 아빠, 아빠를 말리지 못한 딸 (영상)

황효정
2021년 02월 25일 오전 11:28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12

자가격리 지침을 어긴 아버지를 둔 딸이 직접 아버지를 촬영해 영상을 올려 경각심(?)을 주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에 사는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목도리를 두르고 코트를 챙겨 입으며 나갈 채비를 하는 누리꾼의 아버지가 담겼다.

“지겨워. 커피 사러 나갈 거야”

인스타그램 ‘martisici’
인스타그램 ‘martisici’

누리꾼은 열심히 아버지를 말렸다.

“아빠, 지금 나가면 안 돼요”

그러나 아버지는 요지부동이었다.

“싫어 카페 갈 거야!”

인스타그램 ‘martisici’
인스타그램 ‘martisici’

“어디 가시는 거예요!”

“커피 사러 간다니까!”

“지금 문 연 곳도 없어요!!”

딸이 그러거나 말거나 집 현관문을 열고 밖을 나선 아버지는 걸음을 옮겼다.

인스타그램 ‘martisici’
인스타그램 ‘martisici’

“실례합니다. 문 열었죵?”

아버지가 그렇게 말한 테이크아웃 전문점(?)은 다름 아닌 창문이 열려있는 본인의 집 부엌이었다.

다른 딸로 보이는 여성이 “네, 열었어요”라고 웃음을 참으며 답하자 누리꾼 아버지는 “커피 한 잔 주세용. 감사합니당”이라고 주문했다.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장난삼아 해당 영상을 촬영한 누리꾼은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니 집에 머무르세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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