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두 번째 션윈 공연 관람이라는 임선준 민주시민연합 대표는 “2007년에도 공연을 봤지만 역시나 늘 새롭다”며 “그야말로 하늘에서 내려오는 천사를 본 느낌이다. 환상적이고 대단했다”고 감탄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으로 ‘주자국(朱紫國) 이야기’를 꼽았다. 이 작품은 고전소설 ‘서유기’의 한 부분을 무용극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삼장법사 제자인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이 요괴를 물리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임 대표는 “작품이 참 깨끗해서 좋았다”며 “화려한 의상과 출연자들의 섬세한 손놀림은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주는 듯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영상(배경)과 무대가 함께 이어지듯 살아 움직이도록 보이게 한 연출은 새로운 시도”라며 “이러한 작품은 (다른 곳에서는) 하는 데가 없다. 대단한 작품이다”고 찬사를 표했다.
과거 PD로도 일한 적이 있다고 밝힌 임 대표는 “(무대)조명을 담당하는 분들도 잘해주었다”며 “조명의 밝기 조절이 참 괜찮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션윈예술단이 전 세계에 평화로운 마음을 선사하길 바라는 바람도 전했다.
그는 “션윈은 너무 깨끗하다. 진(眞)·선(善)·인(忍), 즉 인간의 착함, 선한 마음,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을 갖도록 한다”며 “지금 전 세계가 전쟁 통 재난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부디 션윈 공연이 많이 활성화돼서 전 세계에 평화를 이끌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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