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경태권’에 사는 ‘선택받은’ 사람들만 볼 수 있는 귀여운 풍경

이서현
2021년 02월 3일 오후 1:52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35

아버지 일터에 따라다니며 어쩌다 보니 전국구 스타가 된 강아지 경태.

녀석의 소식을 궁금해하는 이들을 위해 경태 아버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식을 전하고 있다.

경태 아버지는 다 죽어가던 유기견 경태를 입양해 애지중지 키웠다.

녀석이 불안해하자 택배 차량에 데리고 다니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동물학대 의심’을 받았지만 곧 그 속사정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인스타그램 ‘gyeongtaeabuji’

녀석은 최근 아버지 회사인 CJ 대한통운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명예 택배기사로 임명받았다.

경태 아버지는 일하는 틈틈히 또 쉴 때마다 찍은 경태 사진이나 오가는 행인에게 찍힌 사진을 공유했다.

인스타그램 ‘gyeongtaeabuji’

지난 1일에는 택배차량에서 간식을 달라고 조르다 간식을 입에 물고서 잠잠해진 녀석의 영상을 올렸다.

이어 “우리 경태 조금 전 고객님께 사진 찍혔습니다. 경태도 초상권이….’없음’으로 찍어가시면 열심히 퍼나르겠습니다”라고 알렸다.

같은 날 “똑똑똑 경태가 배송 와떠요오~^^”라며 녀석의 전용 씽씽카인 택배카트를 탄 경태 모습도 공개했다.

영상 속 경태는 움직이는 카트 위에서 중심을 잡고서 속도를 즐기듯 좌우를 살폈다.

인스타그램 ‘gyeongtaeabuji’

또 누군가가 찍은 경태의 도촬(?) 사진도 공유했다.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우연히 인스타 스타 경태님을 만남”이라며 택배 차량 운전석에서 고개만 빼꼼 내민 녀석의 사진을 찍어 올린 것.

경태의 귀여운 모습에 많은 이들이 “경태야 여기도 배송 가능하니?” “택배랑 같이 오면 진짜 기분 좋겠다” “처음엔 경태 아부지가 경태를 살렸고 지금은 왠지 경태가 경태 아부지를 살리는 듯” “셀럽 경태 ㅋㅋ” “제가 그쪽으로 배송 한번 가고 싶네요” “경태 매일 보는 아버지가 부러워요” “아이돌이 밴을 탄다면 경태는 택배차 1열이네!!”라며 열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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