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태평양 최대 다국적 군사훈련 ‘가루다 실드’, 상호운용성 과시

인도-태평양 디펜스포럼
2022년 08월 24일 오전 6:47 업데이트: 2022년 08월 24일 오전 6:47

2022년 8월 1일부터 14일까지 인도네시아와 미국이 인도 태평양 최대 다국적 훈련 중 하나인 ‘슈퍼 가루다 실드’ 훈련을 실시하며 군사 파트너십의 초석을 다졌다.

‘슈퍼 가루다 쉴드 2022’에는 처음 참가한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싱가포르 대원을 비롯하여 4천여 명이 참가했다. 더불어 인도네시아, 일본, 미국 간 삼자 공중 낙하 훈련이 최초로 실시됐다.

캐나다, 프랑스, 인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 한국, 영국은 옵서버로 참가했다.

미국 태평양 육군 사령관 찰스 플린 대장은 “이렇게 함께할 때 우리는 더욱 강하다”며 “가루다 실드는 다국적 군사훈련으로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 태평양과 규칙 기반 질서를 유지하려는 국가들이 하나가 되어 팀워크, 상호운용성, 단결을 과시하는 중요한 자리다”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군 사령관 안디카 페르카사 대장은 참가자들을 환영하며 훈련을 통해 관계가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훈련이 끝나도 우정이 계속되고 미래에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했다.

가루다 실드는 인도네시아군과 미군이 오랫동안 실시 중인 연례 훈련이다. 또한 미국 육군의 인도 태평양 지역 내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미국 태평양 육군이 실시하는 패스웨이즈(Pathways) 작전의 일부다.

인도네시아 3개 지역에서 진행된 가루다 실드는 상호운용성, 역량, 신뢰, 협력을 강화하고 지상군 간 소통을 늘리는 기회였다.

플린 대장은 육군이 안정화 기관이라면서 가루다 실드는 인도네시아와 미국 간 지속적인 유대를 대표하고 지상군 간 지역협력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루다 실드 2022를 통해 숙련도를 높이며 도전 정신과 보람을 찾게 될 것이다”라며 “이 기회를 통해 서로를 알고 개인적인 차원에서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육군과 육군, 국가와 국가 사이에 유대를 쌓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루다 실드는 전력 통합 훈련, 소부대 훈련, 공수 작전 및 훈련, 합동군 실사격 훈련, 야전 훈련, 공병 지원 프로젝트, 고기동 다연장 로켓 시스템 신속 침투 임무, 방문, 승선, 수색 및 압수를 포함한 해상 및 상륙 함정 작전으로 구성됐다.

인도네시아와 미국은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싱가포르가 향후 가루다 실드 훈련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협정에 서명했다.

미국 육군 제7보병사단 사령관 스티븐 스미스 소장은 “인도네시아가 주도한 이번 가루다 실드 훈련은 이전보다 그 범위와 규모가 컸다. 합동 준비 태세를 구축할 때마다 미국과 지역에는 큰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가루다 실드 훈련의 성장은 훈련의 중요성과 인도 태평양 지역 내 중요 영역으로서 국가가 보는 훈련의 가치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