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다녀온 손자 때문에 80대 외할머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연진
2020년 05월 11일 오후 1:09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3:35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30대 남성. 그와 함께 식사한 80대 외할머니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일 인천시는 서울 구로구에 거주하는 A(84)씨가 손자에게 2차 감염돼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A씨의 외손자인 30대 남성 B씨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전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A씨는 곧장 인천시 부평구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양성이었다.

연합뉴스

함께 검사를 받은 A씨의 딸과 사위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 가족은 B씨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함께 같은 장소에서 식사해 접촉자로 분류됐었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인천시의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

그중 이태원 클럽, 주점을 방문한 확진자는 3명이며 2차 감염된 환자는 A씨를 포함해 4명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