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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용 국민대 교수 “션윈의 색상, 우리나라 예술과 생활에 활용하길”

2017년 02월 8일
이충용 국민대 사회과학대학 행정관리학과 교수(사진=NTD TV)

2017션윈 한국투어 이틀째인 지난 5일 저녁 7시 30분, 고양에서의 마지막 공연이 열렸다. 올해 10주년은 맞은 션윈예술단은 공교롭게도 개관 10주년이 된 고양아람누리에서 한국투어 막을 올려 3회 공연 모두 만석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션윈을 관람한 이충용 국민대 사회과학대학 행정관리학과 교수는 편안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인터뷰를 시작하자 "한 마디로 쇼킹"이라면서 "정말 보고 배워야 할 것들이 많았다"라고 했다. 

이 교수가 션윈으로부터 받은 감명은 특히 색감에 집중됐다. 그는 "션윈의 색상, 색감을 보면 누구라도 '대단하다! 저런 것을 과연 연출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면서 "지금 저런 의상의 저런 색감을 다 사용할 수 있는가? 그런 신비로운 색상들을 우리나라 예술계와 산업계가 받아들이면 작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좋지 않을까?"라고 되물었다.

이 교수는 이어 "옷을 하나 입고 나와도 그 옷의 배색이 무대조명과 무대 배경화면의 화려한 색감과 조화를 잘 이루니 관객은 공연 몰입도가 높아지고, 몰입도가 높아지니 예술성이 더욱 높아지고, 관객은 더욱 감명을 받을 수 있다"라며 색감의 작용을 설명했다.

 

2014년 션윈 작품

션윈 포스터만 보더라도 알 수 있듯 션윈의 색은 상당히 화려하고 다양해, 어둡거나 무채색이 주로 사용되는 현대 옷과는 매우 대비된다. 현대인들은 화려한 색이 들어간 옷은 자칫 촌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션윈이 보여주는 중국전통의상은 오히려 세련되게 아름답다. 그래서 일부 관객은 션윈 무용수의 의상이 현대적으로 디자인됐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션윈의상은 모두 고증을 거친 것들로서 사실 고대 중국의상은 그렇게 화려했다. 오히려 미술을 전공한 일부 관객이 어떻게 그런 색을 만들어내냐며 놀라워했을 정도다.

이 교수는 션윈의 색감을 무대 밖으로 가져와 생활에 응용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는 "생활가전이나 건축물 또는 모든 예술문화 분야와 조명에 활용한다면 도시가 상당히 화려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 연극, 무대조명, 무대연출 하는 사람은 꼭 한번 와서 보고 갔으면 한다"라고 소망했다.

고양 공연을 마친 션윈은 오는 8일 춘천 백령아트센터로 옮겨 춘천시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한 뒤 10~12일 부산 부산문화회관에서 한국투어 막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