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5%, 윤석열 34% 초접전…안철수 10% [NBS]

정용진
2022년 01월 27일 오후 9:19 업데이트: 2022년 03월 3일 오전 9:50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27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1월 4주 차 ‘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 가상 4자대결에서 지지도는 이재명 35%, 윤석열 34%, 안철수 10%, 심상정 2%로 나타났다. 무응답 등 태도유보는 18%였다.

NBS는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 한국리서치, 코리아spq리서치, 케이스탯리서치 등 4곳 합동조사다.

같은 NBS 조사의 지난주(1월 3주차) 결과와 비교하면 이재명, 윤석열은 각각 1%포인트씩 상승했고 안철수는 2%포인트 하락했다. 수치만으로 보자면, 안철수 후보에게서 빠져나간 지지율이 이재명, 윤석열 후보에게로 더해지는 추세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대선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이는가’를 물은 대선 당선 가능성에서는 이재명은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38%였고, 윤석열은 3%포인트 상승한 37%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전주 6%포인트에서 1%포인트로 좁혀지며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이재명은 30대(39% 대 25%) 40대(51% 대 21%) 50대(43% 대 36%)에서 앞섰고, 윤석열은 20대(26% 대 17%) 60대(51% 대 31%) 70대 이상(47% 대 26%)에서는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이재명이 광주·전라(47% 대 14%) 경기·인천(37% 대 33%) 부산·울산·경남(38% 대 32%)에서 리드했고, 윤석열은 대구·경북(46% 대 29%) 서울(37% 대 30%) 대전·세종·충청(37% 대 32%) 강원·제주(40% 대 24%) 앞섰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34%로 동률을 이뤘다. 국민의당 6%, 정의당 3%였다.

지지 후보가 있는 응답자 66%는 TV토론 결과와 상관없이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토론 결과에 따라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자는 33%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6.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