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한옥 전세계에 알리려 7성급 ‘남산 한옥호텔’ 짓는다

황효정
2019년 10월 25일 오전 11:58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01

대한민국 최고 수준 호텔로 꼽히는 5성급 호텔, 신라호텔의 이부진 사장이 남산에 한옥호텔을 짓는다.

지난 22일 서울시는 제17차 건축위원회 회의를 개최, ‘서울 장충동 전통한옥호텔 건립 사업’에 대한 건축 허가 안건을 통과시켰다.

서울 장충동 전통한옥호텔 건립 사업은 이부진 사장이 그간 밀어붙였던 한옥호텔 사업으로, 서울 장충동 남산 인근 용지에 지상 2층 높이 전통호텔과 면세점 등 부대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안이다.

이부진 사장은 지난 2010년 호텔신라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래 해당 사업을 회사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한옥호텔 예상 조감도 / 호텔신라

2011년 처음 사업안을 서울시에 제출했으나 허가받지 못했다. 이후 뚝심 있는 삼수 끝에 건축심의를 통과한 것.

호텔신라 측은 내년 초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25년 전까지 한옥호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텔신라가 한옥호텔을 지으면 국내 대기업이 운영하는 서울시내 최초의 한옥호텔이 된다.

호텔업계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 이부진 사장. “대한민국의 자랑인 한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게 이부진 사장의 야심찬 포부다.

이와 관련 호텔신라 관계자는 “수도인 서울 도심에 전통호텔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최고 수준의 전통호텔을 짓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