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증상 꼭 검사 받으세요” 정은경 본부장이 알려주는 코로나19 ‘자가진단법’

이현주
2020년 08월 25일 오후 1:23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6:04

코로나19는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상태로도 바이러스 전파가 가능하다.

이에 확진 판정을 받은 시점엔 이미 주변 사람에게 N차 감염을 일으킨 경우가 많다.

25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좀 더 일찍 의심해볼 수 있는 이른바 ‘셀프(자가)진단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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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지하기 쉬운 것은 발열과 기침, 구토, 설사 그리고 근육통과 같은 증상들이다.

즉, 호흡기뿐 아니라 소화기 증상들도 같이 동반하는 경우들이 있다.

후각이나 미각이 소실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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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다른 감염증에서는 보기 어려운 코로나19에서의 특이적인 증상이다.

그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검사를 받는 게 중요하다.

또한, 가족을 포함한 주변 지인 중에 코로나 환자가 있거나 위와 같은 유사한 증상이 비슷한 시기에 2명 이상 발생했다면 ‘코로나19가 아닌가’ 의심해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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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방식은 신뢰도를 담보하기 어렵다.

정은경 본부장은 “몸이 아프면 외출, 출근, 등교를 하지말고 신속한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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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도권과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면서 국내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200명대로 나타났다.

2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80명으로,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264명, 해외 유입은 16명이다.

방역당국은 이번주가 감염 확산세를 진정시킬 수 있을지 판단하는 중요한 분수령인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