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혁신의 경제특례시 구현해 비상할 것”

고양특례시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윤정
2022년 10월 6일 오후 4:25 업데이트: 2022년 10월 6일 오후 5:00

민선 8기 시정 슬로건 ‘미래를 바꾸는 힘! 고양’
이달 경기도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
자족도시 기반 형성, 자산 가치 회복할 것

“공정과 상식, 혁신과 화합을 바탕으로 시민 소통, 안전·안정·안심의 3안(安) 행정, 맞춤형 합리적 복지, 사통팔달 교통허브, 첨단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고양특례시는 10월 6일 오전 10시 고양 문예회관에서 이동환 시장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 핵심사업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100일 동안 새로운 고양을 설계하고 기초를 다지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고 운을 뗀 뒤 “변화와 혁신의 경제특례시를 구현해 자족도시의 기반을 형성하고, 고양 시민의 잃어버린 자산 가치를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의 주체적인 변화를 위한 시정 목표로 ▲시민 우선 소통시정 ▲안전·안정·안심 행정 ▲맞춤형 합리적 복지 ▲사통팔달 교통 허브 ▲첨단과 문화의 융합 등 5가지를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10대 핵심과제를 설명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 에포크타임스

이 시장은 핵심 공약인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거듭 표명했다. 그는 “고양시가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자족도시로 전환하는 것이 절실하다”며 “글로벌 대기업·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해법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산업기반시설 조성을 억제하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개발제한구역, 군사보호구역의 3대 규제를 혁파하고 기업 유치와 성장동력 확보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양일산테크노밸리, CJ라이브시티, 고양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창릉신도시 자족용지 확보, 대곡역세권 개발 등 주요사업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이달 경기도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 1차 선정되면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

이 시장은 “관내 종합병원 등 바이오산업 인프라와 인력, 고양일산테크노밸리를 연계해 ‘바이오 정밀의료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부터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활성화 전략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10월부터 고양시가 ‘정밀의료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한다”며 “2024년 하반기에는 고양일산테크노밸리 토지 분양이 예정돼 기업 유치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주민 맞춤형 1기 신도시 재건축 ▲미세먼지 프리 고양 만들기 ▲글로벌 한류 콘텐츠와 공연 거점 도시 조성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개설 추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고양시 광역 철도망 반영 ▲특목고(과학고·영재고 등) 설립 추진 ▲시민복지재단 설립 ▲세계적 관광자원 조성 등을 핵심과제로 꼽았다.

고양특례시는 10월 6일 오전 10시 고양 문예회관에서 이동환 시장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열었다. | 에포크타임스

이동환 시장은 “108만 고양특례시민이 고양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라면서 “첨단산업과 문화콘텐츠를 고양의 자산과 가치로 삼고, K-웰니스 글로벌 허브도시를 조성해 세계 속의 고양으로 비상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