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배달하러 간 아파트에서 5년 전 잃어버린 반려견 만나 눈물 쏟은 배달원

황효정
2021년 02월 11일 오후 10:49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27

음식 배달하러 아파트에 도착한 배달원은 뜻밖으로 마주친 누군가를 바라보며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최근 홍콩 매체 hk01 등 외신은 얼마 전 대만에서 있었던 가슴 뭉클한 사연 하나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에서 배달원으로 일하는 남성 A씨는 여느 때처럼 음식 배달을 위해 오토바이를 몰고 출발했다.

배달 주문지인 한 아파트에 도착한 A씨. 계단을 오르던 순간 A씨는 두 눈을 의심했다.

靠北熊貓

강아지 한 마리가 계단 위에서 A씨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던 것. 강아지는 A씨의 눈에도 익은 강아지였다.

5년 전, 안타깝게도 A씨가 잃어버렸던 강아지와 너무나도 닮은 강아지였기 때문이다.

혹시나 싶은 마음에 A씨는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 이름을 나지막하게 불러보았다.

그 순간, 이름을 들은 강아지가 짖으며 A씨에게 달려왔다.

靠北熊貓

전혀 생각지도 못한 장소에서 5년 전 잃어버린 강아지를 운명처럼 다시 만난 A씨. A씨는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다.

다름 아닌 음식 배달을 주문한 그 손님이 길을 헤매던 녀석을 발견하고 얼마 전부터 지금까지 돌보고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A씨와 강아지의 사연을 알게 된 손님은 A씨의 품으로 강아지를 다시 돌려보내 주었다.

기적 같은 재회. A씨와 강아지는 이제 다시는 헤어지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