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여가부 폐지 로드맵 조속 마련” 지시

이윤정
2022년 07월 25일 오후 6:06 업데이트: 2022년 07월 25일 오후 7:02

윤석열 대통령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여성가족부 업무를 총체적으로 검토해 여가부 폐지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7월 25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김현숙 장관에게 업무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김현숙 장관은 업무보고 이후 기자들에게 “‘여가부 폐지’는 이번 업무보고에는 포함하지 않았다”며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보고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정부조직법(개편)은 우리 여가부만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행정안전부와 여러 부처 의견을 내야 한다”며 “시간을 많이 가지고 하려고 했는데 대통령께서 조속히 빠른 시간 내에 안을 내놓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어려운 경제위기 상황에서 한부모 가족, 위기청소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지원을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1인 가구·노인가구 증가 등 가족 형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가족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라”고도 지시했다.

이어 “성희롱, 성폭력, 스토킹, 가정폭력, 교제폭력 등의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