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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완석 관악극회 대표 “어려운 공연계, 월드투어 자체로 놀라운 일”

2017년 02월 7일
윤완석 관악극회 대표 “어려운 공연계, 월드투어 자체로 놀라운 일” (NTDTV 제공)

지난 5일 저녁 션윈예술단 내한 공연이 열린 고양아람누리 극장은 만석을 이뤘다. 관악극회 윤완석 대표도 이날 공연장을 찾았다. 관악극회는 서울대 연극회 출신이 주축이 된 관악극예술회 부설극단이다. 탤런트 이순재가 2016년까지 관악예술회 회장을 맡은 바 있다.

윤 대표는 사전 정보 없이 공연을 관람했는데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인상적이었어요. 전혀 접해 본 적 없는 중국전통문화 공연인 데다 다양한 면을 볼 수 있어 굉장히 감사했습니다. 이족, 티베트, 몽골이라든가 제가 한 번도 접하지 않은 중국 소수민족 전통예술을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새로웠어요.”

션윈예술단 공연에서는 부채와 그릇, 우산과 손수건 등 다양한 소품과 아름다운 의상을 활용한 무대를 볼 수 있다. 그는 가장 인상 깊은 작품으로 소품을 활용한 무대를 꼽았다.

“한국의 부채춤은 많이 봤지만, 이토록 화려한 부채춤은 처음 봤어요. 이족의 폭이 넓은 치마로 추는 춤도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또 <티베트 북춤>에 등장하는 북도 처음 봤고요. 저도 한국전통예술을 아는 편인데 새로운 분야의 예술을 접할 수 있어서 굉장히 새로웠습니다.”

윤 대표는 공연을 통해 중국의 신화와 전설, 고전 등을 쉽게 만날 좋은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고전인 노자의 도덕경이나 대중문학인 서유기를 무대로 풀었잖아요. 2시간 공연이 짧은 게 아닌데도 지루하지 않았던 것은 사회자가 무대 하나하나 잘 설명을 해 줘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저처럼 잘 모르는 사람도 도덕경이라든가 서유기 같은 다양한 시대에 걸친 중국 고전문학을 배울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극단 대표로서 그는 공연 제작의 어려움에 대해 언급하며 션윈예술단의 순회공연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2시간이 넘는 공연의 배경화면 영상을 저런 수준으로 제작하기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압니다. 무용수 한 사람 한 사람 수준도 굉장히 높다는 것도 알고요. 또 공연 제작도 어렵고 제작비도 많이 들 텐데 션윈예술단 5개 팀이 전 세계를 투어한다는 것이 놀랍네요. 캐나다의 ‘태양의 서커스’가 서양 공연예술로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면 동양의 공연예술로 션윈이 그 역할을 해나가는 것 같아요.”

윤 대표는 주변에 공연을 알리고 싶다며 “영어로 판타스틱, 어메이징한 공연입니다. 중국의 고유 예술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고요. 꼭 보라고 하고 싶어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