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윤석열 42% vs 이재명 36.8%”

이윤정
2022년 01월 24일 오전 10:30 업데이트: 2022년 01월 25일 오후 1:21

윤석열 후보가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윤 후보가 5주 만에 이 후보를 앞질렀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월 16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30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는 42.0%, 이재명 후보는 36.8%를 기록했다.

리얼미터의 지난주(1월 9일~14일) 조사와 비교해 윤 후보는 1.4%p, 이 후보는 0.1%p 상승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5.2%P로, 지난주(3.9%p)보다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0.0%로 지난주보다 2.9%P 하락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0.5%P 상승한 2.5%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윤석열 후보가 20대(44.6%), 30대(43.8%), 60대(52.1%), 70대 이상(56.2%)에서 모두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각각 51.3%, 46.6%로 강세를 보였다. ‘경제 성장을 가장 잘 이뤄낼 수 있는 후보’에서도 이 후보가 37.4%로 윤 후보(32.1%)를 5.3%p 앞섰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지난주 대비 3.3%P 상승한 45.2%를 기록하며 5주 만에 이재명 후보를 추월했다. 이재명 후보는 2.9%P 하락한 43.3%를 기록했다. 안철수 후보는 1.2%P 하락한 4.5%, 심상정 후보는 0.2%P 상승한 1.3%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4%, 민주당 31.9%, 국민의당 8.7%, 열린민주당 4.9%, 정의당 3.8%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20%), 자동응답(무선 75%·유선 5%) 방식을 혼용했다. 응답률은 8.7%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