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소련여자’로 활동하는 러시아 여성이 입은 ‘특별한 후드티’

김연진
2020년 07월 17일 오전 11:45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1:59

한국어로 유튜브 방송을 하는 러시아인 ‘소련여자’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거침없고 솔직한 언행과 함께 남다른 ‘한국 사랑’을 보여준 덕분에 구독자가 1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영향력이 큰 유튜버로 성장했다.

실제로 ‘소련여자’의 유튜브 채널에는 영상 하단부에 ‘#대한민국’, ‘#독도’라는 해시태그가 달릴 정도로 우리나라에 애정을 갖고 있다.

YouTube ‘소련여자 Soviet girl in Seoul’

이런 가운데, 과거 ‘소련여자’가 입었던 후드티에도 누리꾼들의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

3.1절을 앞두고 그녀는 특별한 후드티를 입고 방송에 출연했다.

후드티 뒷면에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그 그림’이 새겨져 있었다. 바로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단지 손도장’이다.

해당 제품은 ‘코리아히어로즈’가 제작한 안중근 의사 기념 후드티로, 태극 문양과 단지 손도장을 형상화해 옷에 새겼다.

YouTube ‘소련여자 Soviet girl in Seoul’
연합뉴스

코리아히어로즈 측은 “대한민국의 영웅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하며 해당 제품을 제작했고, 일부 금액은 소방관 후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알린 바 있다.

유튜버 ‘소련여자’가 입었던 후드티를 발견한 누리꾼들은 “안중근 의사 후드티 아닌가??”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자 ‘소련여자’는 “곧 3.1절입니다. 독립운동가분들을 기억합시다”라고 답했다.

YouTube ‘소련여자 Soviet girl in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