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의 생전 미소가 인공지능(AI)으로 복원됐다

황효정
2020년 10월 6일 오전 9:19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35

지난달 28일은 정확히 100년 전, 1920년 9월 28일 18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소녀의 기일이었다.

이 소녀의 생전 모습이 복원됐다.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관순 열사의 생전 모습을 복원한 사진이 공유됐다.

원본 사진은 서대문형무소에서 복역하던 유관순 열사의 수형기록표 사진으로, 고문 후유증으로 부은 얼굴이 무표정인 사진이다.

독립기념관 제공
독립기념관 제공

한 연구 결과에서는 당시 유관순 열사가 수형기록표 사진 촬영 3~4일 전 양쪽 뺨, 특히 왼쪽 뺨을 손바닥과 주먹으로 20여 차례 반복 구타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어느 사진 수정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AI(인공지능) 기술로 복원된 유관순 열사의 사진은 고문으로 인한 부기가 빠진 모습에 환하게 웃고 있는 밝은 표정이다.

여느 10대와 다름없는 앳된 얼굴이다.

사진을 공유한 누리꾼은 “유관순 열사 사진을 볼 때마다 고문으로 부은 얼굴이 안쓰러웠다”고 복원 사진을 공유한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