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칼국수집 사장님 소식에 “세상 참 거지 같다”라며 눈물 훔친 백종원

이서현
2020년 03월 12일 오후 2:38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02

원주 팥칼국수집 사장님 소식을 들은 백종원이 눈물을 쏟았다.

지난 11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18일 차 방송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편에는 과거 솔루션을 통해 인연을 맺은 강원도 원주 팥칼국수집 사장님을 찾은 김성주와 정인선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사장님은 잠시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김성주는 “칼국수 집에 쉰다고 붙여놨다. 무슨 일이냐”라며 걱정했고, 정인선은 하염없이 눈물만 훔쳤다.

사장님은 “안 좋은 게 걸렸다. 속상해 죽겠다”라고 털어놨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함께 오지 못한 백종원과 영상통화를 하면서는 “괜찮아요. 대표님”이라며 애써 웃어 보였다.

사장님의 소식을 들은 백종원은 “세상 참 거지 같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화면 속 사장님의 미소는 여전했지만 어딘지 모르게 달라진 모습이었다.

지난해 6월 방송된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사장님은 넉넉한 인심과 성실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백종원은 장남을 잃고 전 재산을 투자한 떡집마저 화재로 문을 닫게 된 사장님의 안타까운 사연에 가게 인테리어 비용을 몰래 지원하기도 했다.

예고편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은 사장님의 건강을 걱정했다.

정확히 공개된 것은 없지만 많은 이들이 “할머니 쾌차하시길” “진짜 눈물 날 것 같다” “제발 아프지 마세요”라며 응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