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국내 2번째 확진 환자 발생…50대 한국인 남성

김연진
2020년 01월 24일 오후 1:12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24

일명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국내에서 두 번째로 발생했다.

24일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두 번째 우한 폐렴 확진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환자는 55세 한국인 남성이다. 그는 중국 우한시에서 근무하던 중 지난 10일부터 목감기를 앓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에 19일께 현지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았다.

이후 22일 우한에서 출발, 상하이를 경유해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다가 검역 과정에서 발열 증상이 확인돼 능동감시를 받았다.

결국 이 환자는 보건소 선별 진료를 통해 검사한 결과, 우한 폐렴으로 확진을 받았다.

질본은 현재 이 환자를 대상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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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우한 폐렴 국내 확진자는 2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중국인 여성이 우한 폐렴으로 확인돼 공항에서 격리검사를 받은 바 있다.

한편 WHO는 우한 폐렴 관련 긴급위원회를 열어 “아직 국제 공중보건 위기상황이라고 발표하긴 이르다”라고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