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걸려 격리된 아들을 유리창 너머로 바라보며 눈물 흘리는 아빠

김연진
2020년 02월 10일 오전 9:48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18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는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병원에서 목숨을 잃는다는 증언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많은 누리꾼들을 울린 영상이 주목을 받고 있다.

Twitter ‘Huh_My_Rahhhhh’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격리 시설에 수용된 어린 아들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한 아빠의 모습. 그 모습이 전 세계인을 눈물짓게 했다.

최근 한 트위터 계정에는 격리 병동에서 치료를 받는 한 아이와 아빠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격리 병동에 수용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보인다.

아이의 아빠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유리창 너머로 아들을 바라보고 있다.

아이는 아빠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두 팔을 뻗었다. “안아달라”며 온몸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아빠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아이에게 차마 우는 모습을 보여줄 수 없어 뒤돌아 몰래 울고 있었다.

Twitter ‘Huh_My_Rahhhhh’

해당 영상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수많은 누리꾼들은 아픈 아이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 눈물을 흘리는 아빠의 모습을 보며 가슴 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