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지구로 떨어진 남자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 (영상)

황효정
2021년 02월 25일 오전 11:41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12

“지금 나는 집으로 갑니다(I’m going home now)”

여기, 우주에서 지구로 떨어진 남자가 있다.

명령을 기다리던 비행사는 명령이 떨어지자 이 같은 말을 남기고 우주에서 지구로 뛰어내렸다.

자유낙하로 떨어지면서, 엄청난 속도로 360도 회전하며 어지럽게 떨어지는 비행사. 그리고 그 모습을 걱정스럽게 지켜보는 가족들.

다행히 비행사는 곧 안정을 되찾고 편안한 자세로 떨어졌다. 비행사의 눈앞에 서서히 지구의 지면이 보이기 시작했다.

BBC Studios
BBC Studios

떨어지고 3분 정도가 흘렀다. 이제 진짜 땅에 가까워져 오고 있었다.

비행사는 낙하산을 펼치며 성공적으로 낙하해 두 발로 땅을 디뎠다.

사랑하는 남편이자 아빠의 무사귀환에 가족들은 기쁨의 눈물을 쏟았다. 안정적으로 착지한 비행사는 “떨어지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한숨을 돌렸다.

참고로 우주에서 지구까지 추락해 떨어진 시간은 단 4분.

이 같은 모습은 영국 공영방송 BBC가 공개해 보는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