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지켜줘서 고맙습니다” 9살 아이들의 감사 손편지에 미소 지은 의료진들

이현주
2020년 06월 26일 오전 11:56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2:42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뜨거운 햇볕.

방호복과 마스크, 고글을 착용해야 하는 의료진들을 괴롭히고 있다.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들은 그야말로 숨 막히는 사투를 벌이고 있다.

땀에 젖은 의료진들/뉴스1

이런 의료진들을 향해 고사리손으로 꾹꾹 눌러쓴 아이들의 손편지가 도착했다.

25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편지를 쓴 주인공들은 대전 금동초와 신평초 2학년 학생 50여명이다.

학생들은 의료진 삽화가 그려진 편지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건양대병원 제공

편지에는 “무거운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로부터 우리를 지켜줘서 참 고맙습니다”

“코로나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코로나가 없어져 의료진이 빨리 가족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등 내용이 담겼다.

코로나·무더위와 싸우는 의료진/연합뉴스

아이들의 편지 덕분에 잠시나마 미소 지었다는 의료진들.

앞으로도 코로나19 예방과 방역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