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이 먹는 떡꼬치는 이렇게 생겼다

황효정
2019년 09월 6일 오후 4:01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26

얇은 가래떡이 서너 개 나란히 꽂혀 한입에 와앙, 베어 물어도 되고 떡 하나하나씩 빼 먹어도 그 맛이 일품이었던 추억의 간식, 떡꼬치.

그러나 요즘 떡꼬치 트렌드는 ‘통’이다.

지난 3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개인적으로 문화충격을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누리꾼에 따르면, 이날 누리꾼은 길을 가다 어느 초등학교 앞 분식집에서 발걸음을 멈춰 섰다. 그리고 떡꼬치를 주문했다.

휴지에 돌돌 쌓인 꼬치에 꽂혀 나온 떡꼬치의 정체는 그러나 누리꾼이 생각하던 과거 떡꼬치의 모습이 아니었다.

누리꾼은 “통 가래떡 떡꼬치가 나왔다. 문화충격 받았다”면서 “어쩌면 이제 내가 기억하는 떡꼬치랑 아이들이 기억하는 떡꼬치랑 다를지도…”라며 격세지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실제 누리꾼이 사연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빨간 떡꼬치 양념이 맛깔스럽게 발린 기다란 통 가래떡 떡꼬치가 담겨 있었다. 가래떡은 노릇하게 튀겨져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쫀득한 모습이었다.

누리꾼은 “소스가 많이 안 떨어져서 깔끔하고 맛은 그대로 맛있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온라인상에 사진이 퍼지면서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지역에 따라 “XX 사는데 나 포함 내 주변인들은 처음 본다”, “나 학교 다닐 때도 있었다! 우리는 떡바라고 불렀다” 등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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