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위, ‘김여정 하명’ 논란 속 한미방위분담금 공청회 개최

2021년 08월 11일 오후 5:01 업데이트: 2021년 08월 12일 오전 12:01

지성호 의원 “북한, ‘주한미군 철수’ 초강수…한미훈련 더 강화해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 비준동의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한미 양국은 지난 3월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최종 타결한 바 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한미연합훈련, 북한 문제 등도 함께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한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날 선 발언과 한미연합훈련 규모 축소 등이 논란이 된 바 있다.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외교통일위원회 위원)은 11일 에포크타임스와의 통화에서 “한미연합훈련은 한미 가치동맹을 넘어서 한반도 상황을 놓고 볼 때 더욱 강화해야 하는 상황인데도 오히려 축소됐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 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북한에서 ‘주한미군 철수’라는 초강수를 두고 있다”며 한미훈련이 8월에만 있을 것도 아니고 내년 초에도 있을 예정인데 전반적으로 더 굳건한 한미 방위태세를 갖춰야 하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 공청회에서 문재인 정권을 향해 ‘자주권·국방·안보까지 허물 수는 없으니까 한미연합훈련을 더 강력하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취재본부 이윤정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