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에 세계 최초로 운전자 없는 ‘심야 무인 버스’ 달린다

김연진
2020년 05월 3일 오전 9:55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3:37

경기도 시흥시에서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심야셔틀 서비스’가 운영된다.

실제로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으로 오이도 인근 노선을 따라 운행될 계획이다.

지난 1일 국토교통부는 “국민 체감형 자율주행 서비스가 시행됩니다”라며 오이도역부터 시흥 배곧신도시 구간을 왕복하는 자율주행 심야셔틀이 운영된다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해당 노선은 버스의 짧은 운행 시간, 긴 배차 간격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던 곳이다.

이에 자율주행 심야셔틀 서비스 사업을 시험적으로 운영하며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또 주거지역 심야 귀가자의 안심 귀가를 위한 서비스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이를 위해 탑승 차량번호와 승하차 시간, 위치정보 등을 지인에게 문자로 송신해주는 기능이 더해진다.

뿐만 아니라 탑승객의 이용 목적지 외 미수요 정류장을 무정차 통과하는 등 최첨단 자율주행 기능이 도입될 계획이다.

국토부 측은 “한밤중 오이도에 운전자 없는 버스가 다녀도 놀라지 말아요!”라며 “자율차 기반의 서비스가 실제 사업으로 구현된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