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돌고래 친구가 너무 반가워 뽀뽀해주는 댕댕이

이현주
2020년 06월 27일 오전 10:50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2:42

바다와 육지를 초월한 두 동물의 특별한 우정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1일 반려견 사진 및 소식 공유 사이트 ‘WeRateDogs’는 돌고래와 강아지의 돈독한 우정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공개 된 사진 속 강아지가는바다를 향해 바짝 엎드린 채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다.

돌고래연구보호소

그때 돌고래 한 마리가 다가와 불쑥 고개를 내밀었다.

강아지는 기다렸다는 듯이 신이 나서 돌고래 주둥이를 마구 핥았다.

돌고래 역시 피하지 않고 반가운 얼굴로 강아지와 눈을 맞췄다.

돌고래연구보호소

이들은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돌고래 연구 보호소의 돌고래 ‘델타’와 골든 리트리버 ‘거너’다.

보호소 직원의 반려견인 거너는 지난 2014년 처음으로 바닷가에 나와 델타를 만났다.

태어난 지 8주밖에 되지 않은 어린 강아지 거너는 첫눈에 델타에게 푹 빠졌다고 한다.

돌고래연구보호소

그날 이후 거너와 델타는 종을 뛰어넘은 절친이 됐다.

델타는 거너를 보기 위해 물 밖으로 고개를 빼고 기다렸고, 거너는 델타를 만날 때마다 얼굴을 혀로 핥아주며 반가워했다.

시간이 흘러 7살이 된 거너는 몸집이 세 배 이상 커졌고, 델타도 10살이 됐다.

돌고래연구보호소

그러나 둘의 우정은 6년 전과 다름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

화제가 된 사진은 사정상 잠깐 떨어져 있어야 했던 거너와 델타가 오랜만에 재회하는 모습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