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열화상 카메라를 작동시킬 때, 한 누리꾼은 다른 목적으로 전원을 켰다.
지난 7일(현지 시간) 한 일본인 누리꾼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스마트폰에 연결할 수 있는 전용 열화상 카메라를 구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일반인이라면 평소 열화상 카메라를 쓸 일이 거의 없다. 과연 구입 목적은 무엇일까.
열화상 카메라를 산 해당 누리꾼이 공개한 사진에는 색깔로만 이뤄져 정확한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열화상 카메라의 화면이 찍혀 있었다.
검은색과 푸른색, 초록색 사이에 동그라미 두 개만 불그스름한 색을 띠었다. 이 부분만 따뜻하다는 뜻이었다.
이윽고 동그라미 두 개의 정체가 공개됐다. 열화상 카메라가 작동된 곳은 다름 아닌 튀김 가게였고 불그스름한 동그라미는 고로케 두 개였다.
“어느 고로케가~ 갓 튀겨낸 따끈따끈한 고로케일까~요~ 알아맞춰 보세~요~”
말인즉슨, 열화상 카메라가 빵집이나 마트에서 방금 튀겨낸 따끈한 고로케 튀김을 발견하기에 최고더라는 후기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며 공항과 백화점 등 각종 공공장소에서 열화상 카메라가 등장하고 있는 요즘이다.
이런 가운데 착실히 작동하는 열화상 카메라의 새로운 용도에 누리꾼들은 “갓 튀긴 고로케는 인정이지”라며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そういえばスマホ接続型のサーマルカメラなるものを買ってみたんですけど、スーパーで揚げたてホカホカ惣菜をピンポイントで発見するデバイスとして完ッ璧に機能してて草 pic.twitter.com/e96Ogc3nGT
— 山口真弘 (@kizuki_jpn) February 7,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