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캠프’ 차린 최재형, 북한 김여정 담화 강력 비판

2021년 08월 2일 오후 5:30 업데이트: 2021년 08월 3일 오전 10:11

최재형, 4일 대선 출마 선언…“캠프에서 직접 소통 원해
북한 김여정 담화에 언제까지 북한 눈치만 보냐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열린캠프’ 사무실에서 본격적인 대선 활동을 알리기 위해 ‘프레스룸 오픈 데이’를 열었다.

앞서 최 후보 측은  최 전 원장이 4일 오후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 공식 선언한다고 예고했다. 캠프 관계자는 “이번 출마선언문은 최 전 원장이 100% 혼자 연설문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기자들에게 출마 선언 전 캠프에 방문한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캠프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기자들과 소통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는 “제가 가급적이면 직접 소통하길 원한다”며 “구체적인 것은 (캠프) 관계자들과 논의 후 알려주겠다”고 답했다.

 

한편 2일 오전 최 전 원장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1일 발표한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담화를 두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가 배포한 입장문에는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는) 마치 대한민국 군 통수권자에게 지시를 내리는 듯하다”며 “군 통신선 연결과 대화 재개를 미끼로 한미연합훈련을 중단시키겠다는 저의가 깔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연합훈련은 북핵 위협을 막아내는 데 필수적인 훈련임에도 이 정권들에 각종 구실로 이미 축소 실시된 바 있다”고 주장하며 “연합훈련을 (남북) 대화 금단 현상을 해소할 칩 정도로 여겨선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전 원장은 현 정권을 향해 “도대체 언제까지 북한의 눈치나 보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취재본부 이진백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