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만 50억” 친척들이 돈 관리 해준다는 96년생 프로게이머

황효정
2020년 01월 4일 오후 11:15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32

‘연봉 50억설’에 휩싸인(?) 프로게이머가 자신의 돈 관리는 친척이 도맡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가 출연, 자기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페이커는 현재 국내 프로게이머 중 최고의 대우를 받는 톱 선수다.

이날 페이커의 출연에 앞서 이전 방송에는 선배 프로게이머 임요환이 출연했는데, 임요환은 “페이커가 순수 받는 게 30억원에서 플러스알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라디오스타’ 진행자들은 선배 임요환의 발언을 언급하며 “연봉이 50억원이라는 소리가 있던데 사실이냐”고 질문했다.

MBC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

이에 페이커는 “계약상 연봉 공개는 할 수가 없다”며 정확한 답변을 피하면서도 “그런 소문이 있더라”며 웃었다.

일례로 실제 지난해 페어커가 출전한 게임 경기 중 하나인 ‘리그 오브 레전드 2019 월드 챔피언십’의 총상금은 약 74억원 수준이었다.

페이커는 “정확한 연봉은 부모님과 돈 관리를 해주시는 친척분들만 아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MC 김구라가 “자산관리사나 세무사 친척이냐”고 묻자, 페이커는 “그런 일을 하시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페이커의 설명에 따르면, 페이커의 친척들은 페이커가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후 페이커를 돕기 위해 일부러 공부를 했다고. 이후 현재까지 페이커의 돈 관리를 맡고 있다고 알려졌다.

MBC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