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권 빼앗는 페미니즘, 가정에서 실마리 찾자…‘다시 가정으로’ 캠페인

2021년 05월 4일 오후 7:33 업데이트: 2021년 05월 4일 오후 9:29

지난 3일,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정을 건강하게 되살리자는 캠페인 출범식이 서울역 동자아트센터홀에서 열렸습니다.

세계 최저 출산율 기록, 버려지는 아동 비율 증가, 부모·자녀 등 가족 간 존속 범죄 증가, 무너진 학교 교육까지.

행사를 주관한 시민단체 바른인권여성연합은 이같은 복합적인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가정에서 찾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기복 | 바른인권여성연합 상임대표]
“인류 보편적인 가정을 회복하면 나라가 아주 부강해지고, 건강해진다고 믿기 때문에 그들의 권력화된 페미니즘은 거부하고 목소리를 내려고 이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부 행사에서는 토크쇼도 진행됐는데요. 페미니즘과 젠더 정책의 현주소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다양한 발언들이 나왔습니다.

[오세라비 | 작가]
“비혼을 외치는 여성들이 반혼, 탈혼, 아예 혼인 자체를 반대하고… 지난해 혼인건수가 21만 4천건 정도 되더라고요. 이정도 되면 우리나라 결혼제도가 붕괴했다고 봐야합니다.”

[서민 | 단국대 의대 기생충학과 교수]
“(50대 남성으로서) 누나, 동생에 비해 대접을 잘 받은 것에 대한 부채 의식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이 지금 50대 남성들이 페미니즘을 알게 모르게 지지하고 20대 남자들이 받는 차별을 별것 아닌 걸로 치부하는 이유가 아닐까.”

가족의 형태를 이유로 차별을 금지하는 조항을 추가한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이은송 | 청년스케치 논설위원]
“동성 커플이든 이성이든 동거만 하면 결혼과 같은 지원을 하는 팍스라는 프랑스 제도가 있습니다. 2019년에는 총 19만6천 커플이 팍스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2020년 출생한 아이의 60.4%가 혼외자 출생이었습니다. 건강가정기본법이 이대로 가다가는 프랑스처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행사 참여자들은 이번 캠페인이 가정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가정의 사회적 역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서정숙 | 국회의원]
“우리가 가정을 이뤘을 때는 책임감과 서로의 협동심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정신들이 우리의 사회를 밝게 하고 서로 이어가는 좋은 연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가정으로‘ 캠페인은 2021년을 원년으로 정해 앞으로 한 달간 교육 프로그램  걷기 행사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