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음식 나눠주면 안돼요?” 묻는 어린 딸에 미국인 엄마아빠가 한 대답

황효정
2021년 01월 20일 오전 10:31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54

인기리에 방영 중인 예능 ‘윤스테이’에서 흥미로운 미국식 육아법이 등장해 화제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숙식 예능 ‘윤스테이’에는 미국인 가족이 찾아와 한옥 숙소에 묵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미국인 가족은 애피타이저로 한국의 전통 음식인 ‘부각’을 맛봤다.

tvN ‘윤스테이’
tvN ‘윤스테이’

처음 맛보는 바삭바삭한 식감과 훌륭한 맛에 미국 가족의 어린 딸은 흠뻑 빠진 모습이었다.

자기 앞의 앞접시에 담긴 부각을 다 해치운 딸은 시선을 돌려 옆자리에 앉은 엄마에게 “부각 주세요”라고 말하며 손을 뻗었다.

그러자 엄마는 “잠깐만. 그건 좋은 매너가 아니잖아?”라며 정색하고 지도했다.

tvN ‘윤스테이’
tvN ‘윤스테이’

이에 태도를 바꾼 어린 딸은 “부각 먹어도 되겠습니까?”라고 공손히 여쭈었다.

그러나 미국인 엄마 아빠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안돼. 넌 네 거 다 먹었잖아. 이건 엄마 아빠 거야”라고 단호히 답한 엄마 아빠는 아이들한테 양보하지 않고 자신들의 몫을 먹었다.

tvN ‘윤스테이’
tvN ‘윤스테이’

이같은 양육방식은 계속해서 엿보였다.

밤이 되고 “오늘 나랑 같이 자요”라고 청하는 딸에게 미국 엄마는 “이틀 전에 엄마랑 잤잖아”라며 거절했다.

딸은 “그건 알지만 진짜 엄마랑 자고 싶어요”라고 졸랐다.

tvN ‘윤스테이’
tvN ‘윤스테이’

이에 미국 엄마는 이렇게 답했다.

“너만의 작은 집을 갖는 거야. 부모님도 없는. 엄청 멋질 거야”

결국 딸은 혼자 방에서 잠을 청했으며 미국 아빠가 잠들 때까지 함께 해 주는 것으로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