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프로필 사진은 왜 다 꽃밭일까 (영상)

김연진
2021년 01월 30일 오후 2:20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39

그룹 SG워너비 김진호가 노래와 관련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엄마’에 대한 이야기였다. 엄마를 생각하며 써 내려간 노랫말이, 실제로 어머니를 울게 만들었다.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김진호는 “엄마의 프로필 사진은 왜 꽃밭일까”라는 제목의 노래에 얽힌 사연을 고백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에서 유재석이 이 노래를 언급하자, 김진호는 “친구들끼리 다 같이 모여서 맥주를 한잔하면서 이야기가 나왔다”고 입을 열었다.

“우리 엄마 프로필 사진이 꽃밭이다”

이 말에 많은 친구들이 공감했다. 많은 엄마들이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꽃밭’에서 찍은 사진으로 설정해둔 것이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진호는 “그 자리에 있던 친구들이 모두 공감했다. 엄마들이 모두 꽃밭 사진을 간직해두셨다”고 전했다.

이에 그는 왜 어머니들이 꽃밭 사진을 좋아하시는지, 가만히 생각하며 고민했다.

그렇게 정리한 생각을 자신의 어머니께 말씀드렸다. 김진호의 어머니는 그 말을 듣고 눈물을 보이셨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진호는 그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어머님들이 꽃밭에서 사진을 찍는 이유가… 피고, 벌들이 찾아오고, 그 안에서 자기가 사랑했던 과거들”

“다시 피어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들”

“그런 것들 때문에 꽃밭에서 그렇게 사진을 찍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실제로 김진호는 지난해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어머니 노기화씨와 함께 출연해 “엄마의 프로필 사진은 왜 꽃밭일까” 무대를 선보였다.

꽃밭 한가운데에 앉아 아들을 바라보는 어머니, 그런 어머니께 노래로 진심을 전하는 아들 김진호. 수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