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2일)자 서울 도로 한복판에 ‘쇠똥구리 떼’가 등장했습니다” (영상)

황효정
2021년 01월 13일 오후 2:51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12:08

어제(12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도심 한복판에 쇠똥구리 떼(?)가 등장해 화제다.

지난 12일 SNS상에는 ‘실시간 쇠똥구리 등장’이라는 설명과 함께 영상 하나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유됐다.

영상 배경은 함박눈이 쏟아지는 도심 한복판이었다. 도로도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었다.

그런 도로로 뛰쳐나온 이들이 있었으니,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 까만색 외투를 입은 네 사람이 보였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서울여행 🇰🇷(@seoultravel)님의 공유 게시물

이들은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눈을 모으고 뭉치고 굴리고 있었다. 허리를 90도 각도로 숙여가며 열중한 모습이었다.

진짜 쇠똥구리가 소똥을 굴리는 장면처럼 보이기도 했다.

다 큰 어른들이 온몸으로 쏟아지는 눈을 맞으며 눈사람 만들기에 열중하는 이같은 모습을 담은 해당 영상은 수십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들이 눈만 오면 귀여워진다”라며 훈훈하고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