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숨겼어요??” 간식 찾아 엄마 볼주머니(?) 뒤지는 다람쥐

이서현
2020년 02월 15일 오후 12:59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14

종종 양 볼이 미어터질 것 같이 도토리를 밀어 넣은 다람쥐를 보게 된다.

녀석들은 도토리를 입 속에 넣어서 옮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간 엄마와 사는 다람쥐는 엄마도 자신처럼 볼주머니가 있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지난해 한 트위터 이용자는 다람쥐가 엄마의 입속을 뒤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twitter ‘maeda598’

영상은 엄마의 입속에 머리를 들이민 녀석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초반, 녀석은 머리만 살짝 넣어서 부지런히 입안을 살폈다.

잠시 후, 별다른 수확(?)이 없자 앞발까지 다 밀어 넣으며 본격적으로 수색에 나섰다.

그것도 부족했는지 몸을 뒤집어 입천장까지 뒤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순순히 입을 벌려주던 엄마도 마지막에는 간지러운지 “아..아..아…”라는 소리를 냈다.

열정적인 수색 후 ‘간식 없음’을 눈으로 확인한 녀석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폴짝 뛰어 내려왔다.

녀석의 빠른 태세전환에 엄마도 피식 웃음을 보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귀엽다 ㅠㅠ” “순간 다람쥐 먹는 줄” “아주머니는 웰케 자연스러움 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