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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藥)’이 되는 공연, 션윈

2016년 04월 20일

음악과 대응하는 인체 장기. (Epoch Times) 음악과 대응하는 인체 장기. (Epoch Times)

한자의 기원을 보면 질병 치료에 쓰이는 ‘약(藥)’은 음악을 뜻하는 ‘악(樂)’에서 기원했다. 재미있는 것은 ‘약’과 마찬가지로 ‘음악’도 치료 작용이 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황제(黃帝)시대부터 음악이 병을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동양 음악의 5음계인 궁(宮)·상(商)·각(角)·치(徵)·우(羽)는 금목수화토 등 오행 및 인체의 다섯 가지 장기와 각각 대응된다. 예를 들면, 중앙의 소리인 궁(宮)은 토(土)에 속하며 인체의 비장과 위에 대응된다. 궁류의 음악은 사람을 차분하게 하여 비위에 이롭다. 동방의 소리인 각(角)은 목(木)에 속하며 인체의 간장에 대응된다. 때문에 각류의 음악을 들으면 사람의 간장을 소통시킬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음악이 치유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옛사람들은 음악을 덕음아악(德音雅樂)과 그 반대인 속음음악(俗音淫樂)으로 나누었다. 덕음아악이란 덕을 갖추고 천지만물의 법칙과 양생의 도(道)에 순응하여 깨끗하고 바른 에너지를 갖고 있는 음악이라는 뜻이다. 공자는 일찍이 덕음아악은 위로는 하늘을 감동시키고 아래로는 풍습을 순화하고 사람들의 습성까지 개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감스럽게도 오늘날 현대 음악은 대부분 ‘속음음악’ 즉 저속한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이 이런 음악을 자주 들으면 오장육부와 감각기관에 좋지 않을 자극을 주어 몸과 마음을 해치게 되거나 심지어 퇴폐하게 된다. 현대에는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기준인 도덕성, 정조(情操), 음률의 천인합일(天人合一) 등으로 음악을 평가하지 못해 음악은 더 이상 사람들의 심신을 치료하는 좋은 약이 되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미국 션윈예술단의 노력으로 옛사람들이 즐겼던 그런 전통 음악을 다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션윈 음악은 덕음아악의 특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서양 악기로 표현해 낸다는 독특함도 갖고 있다. 서양 교향악의 웅장함과 중국 악기의 섬세함이 어우러진 션윈 음악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도 유일무이하다.

특히 션윈 성악은 가사가 의미심장하고 사람들을 높은 경지로 이끌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가사는 오래된 신전(神傳) 문화의 지혜를 기반으로 인생의 참뜻, 우주의 진리와 생명의 희망을 펼쳐준다.

미국 음악가 아미르 모시드는 션윈 공연을 관람한 후 “지금까지 이런 음악을 들어본 적이 없다. 이런 음악을 들으니 10년은 더 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국제노총(ITUC) 관계자인 제니스 보스딕은 “나는 매일 전신 통증에 시달렸다. 약을 먹어도 소용없었다. 그런데 오늘 션윈 음악에 푹 빠지고 나니 몸이 하나도 아프지 않다”라고 놀라워했다.

대만 유명 중의사 후나이원(胡乃文)도 “션윈 공연은 정의나 충효 같은 전통 가치관을 체현하고 자비로운 부처님 등 속세를 초월한 경지를 볼 수 있다. 관객들의 마음도 이에 따라 바르고 선해져 육체와 정신에 놀라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며 관람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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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