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코 앞에 둔 유기견 구하려 직접 고성군 보호소 방문해 입양한 조승우

이현주
2021년 01월 26일 오전 11:44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46

배우 조승우가 안락사 앞둔 유기견을 입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경남 고성군 유기동물보호소는 22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강아지 사진을 올렸다.

뉴스1

그러면서 “50번(관리번호) 아이는 배우 조승우님이 입양하셨다”고 알렸다.

보호소 관계자는 “사고 한 번 안 치고 애교도 많고 사람 손도 잘 타고 순한 데다가 사람을 좋아하는, 정말 사랑해주지 않을 수 없던 아이”라고 강아지를 소개했다.

고성군 유기동물보호소 인스타그램

해당 강아지는 보호소에 오래 있었단 이유로, 몇 번의 홍보 글로도 문의가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안락사 명단에 올랐다.

그런데 다행히 이 강아지에게 입양자가 나타났다.

안락사 직전까지 갔던 아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인 보호자는 다름 아닌 조승우였다.

고성군 유기동물보호소 인스타그램

조승우는 직접 보호소를 방문해 유기견을 입양했다.

심지어 다른 유기견의 이동 봉사까지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조승우는 지난 9월부터 고성군 보호소를 통해 이 강아지에 대한 문의를 꾸준히 보내왔다.

고성군 유기동물보호소 인스타그램

그러다 안락사 명단이 뜨고 아이가 계속 생가나자 입양을 결정하게 됐다.

조승우는 개인 SNS를 하지 않는 관계로 강아지 사진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고성군 유기동물보호소 인스타그램

이에 따라 보호소는 “아이는 너무 잘 지내고 사랑받고 있다”며 “근황이 궁금하시면 이렇게 가끔 올려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애견인으로 알려진 조승우의 선한 영향력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