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나 외로운데 남친 사귈까?” 장난스레 꺼낸 딸의 질문에 아버지의 대답이 감탄스럽다

김연진
2020년 10월 16일 오후 2:09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26

조언을 구하는 딸에게 아버지가 무심한 듯 툭 던진 한 마디가 있다.

그 한 마디가 무릎을 탁 치게 한다. 아버지의 현명함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버지에게 연애 상담을 한 딸의 사연이 공개됐다.

한 누리꾼은 과거에 아버지와 나눴던 대화 내용을 상세히 적었다. 그는 물었다.

트위터 캡쳐

“아빠, 나 외로운데 남자친구 사귈까?”

그러자 아버지는 대답했다. 딸은 “아버지의 대답이 너무 멋졌다”고 말했다.

“남자친구 생기면 안 외로워?”

“외로움은 혼자여서 생기는 게 아니라, 홀로 서지 못해서 생기는 거야”

“그리고 외로워서 누군가를 만나면, 자유롭고 싶어져서 이별하게 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애니메이션 ‘뮬란’

듣자마자 머리가 띵 해지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명언이었다.

그렇다. 홀로 서지 못해서 외로움을 느끼는 것이다. 실제로 심리 전문가들은 “무언가를 필요로 해서 형성된 관계는 건강하지 못하다. 스스로 온전할 때 타인을 완전히 바라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누리꾼들도 아버지의 현명한 대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